반응형 전체 글1664 23. Easy does it. 천천히 살살해. 명령어라면 do를 써야하는데, easy는 쉬운(형용사) 아님 쉽게(부사)인데, does가 나왔다면 질문같기도 하고 도치법 뭐 그런 걸 쓴건가?? 뜻은 대충 짐작으로 알아 들어도 가만히 문장을 보고 있으면 혼란스러워집니다. 그래서 이 문장을 풀어봤어요. ✔ 평범한 문장처럼 보이지 않는 이 문장,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easy가 주어 does가 동사입니다. 직역 easy한(여유있고 부드러운) 태도가 does 한다, 수행한다, 해결한다 it 그것을. 뜻도 생김새도 비슷한 문장이 또 있어요. 들어보셨을 수 있는데, Slow and steady 천천히와 꾸준히가 wins 이긴다 the race 그 경주(시합, 경쟁)를 >> 천천히 꾸준히 하면 이긴다. 우리 말에도 비슷한 문장이 있습니다. ‘급한 게, 빠른 게 능사.. 2023. 8. 22. 21. Don't rub it in. 불난 집에 부채질 마. 소위 '깐데 또 깐다'라고 하죠. 안 그래도 신경쓰이고 창피한, 아픈 부위를 일부러 또 건들여서 힘들고 괴롭게, 더 아프게 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어디서 온 말인지 배워야 알아 듣고 사용할 수 있겠지요. 우리도 '염장 지른다,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 이런 속담을 학교에서나 어른들에게 배웠던 기억이 있지요. 언어를 배우다 보면 예부터 내려온 이런 표현들, 사자성어 등을 익히고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단계가 꼭 있답니다. 한국어 다 아는 것 같아도 문화와 섞여 새로 태어나고 일상에 녹아 든 신조어들은 검색하고 배우서 막 써먹고 그렇잖아요. 내가 꼭 안 쓰더라도 알아 듣는 재미도 있어요. 오늘 이 표현도 꼭 암기 대상이라기 보다 나오면 알아들을 수 있겠다, 아님 내가 한 번 써먹어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이해해 .. 2023. 8. 22. 21-1000 PDF 파일 공유 D-2 두구두구.. 저는 아직 마무리 준비가 안 된 것 같은데 1000문장 마무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애착이 많이 가는 프로젝트라서 마무리 이후에도 전 문장 쇼츠 제작과 PDF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영어 문장이야 한도 끝도 없지만 짧은 길이와 쉬운 단어, 많은 쓰임새를 기준으로 골라낸 이 문장들은 두고두고 복습하고 활용하기에 정말 유용할 거예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내일 또 만나요- 2023. 8. 22. 40. What choice do I have? 난 선택의 여지가 없어. 질문인데 질문이 아닙니다. '무슨 선택권을 내가 가지고 있어?' 문장에 물음표는 달렸지만 '난 선택의 여지가 없어'하는 뜻을 가지고 있죠. 우리말도 '내가 무슨 힘이 있냐?' = 힘이 없다는 소리. 야, 내가 그거 하나 못 사줄까?' 사 줄 수 있다는 말. '에이 내가 그 정도도 못할까?' =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한국인만의 특성이 있기도 하지만 인간 본성을 관통하는 심리학이 세계 공통이듯 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뭔가 코너에 몰린 것 같은 상황, 반항하고 싶은 상황에서 '할 수 있어'라는 평서문은 너무 평범하니까 질문으로 바꾸고 반대로 물어보는 식으로 할 수 있다 말을 더 강하게 어필합니다. 너무 재밌죠? ㅎㅎ 평범한 대화 속에서는 당연히 I don't have a choice. 가 훨씬 많이 쓰여요.. 2023. 8. 21. 33. We'll get through this. 우린 이 고비를 넘길 거야. 만능의 get이 또 등장했네요. 여러번 나왔지만 get은 상태 변화에 집중시키는 동사입니다. get은 없다가>있고(생기다, 얻다) 위치가 변하고(도착하다) 기분이 이렇다가 저렇게 변하고 하는 등 일상에는 늘 변화가 있기 때문에 get이 너무나 잘 쓰이는 거지요. '상황을 겪는다'고 하면 go through, get through 둘 다 가능합니다. 내가 말할 때 go! 출발해서 가는 느낌에 무게를 두고 '돌파'의 느낌을 줄 땐 go through쪽이 가깝고 어떤 일을 겪기 전인데 겪은 후로 비포 애프터처럼 변화에 중점을 두고 말하고 싶을 땐 get through가 적절해요. 그래서 이 문장도 돌파 보다는 사실 고비를 다 넘긴 느낌, 잘 될거야에 가까운 느낌을 전달합니다. ✔ we will get 우리는 .. 2023. 8. 21. 31-1000 pdf 간단 공유 1000문장 완성 D-3 안녕하세요. 최근들어 자료를 만드는 시간을 더 늘렸어요. 공부를 쭉 해오고 계신분들께는 숫자 1이 마무리가 될테고 3일 이후부터 1000문장 컨텐츠를 접하시는 분들께는 1번이 시작이 되겠지요. 그래서 문장의 길이는 길지 않으면서도 사용 빈도는 높은, 그렇지만 또 너무 쉽지만은 않은 문장들을 더욱 신경써서 고릅니다. 남은 30문장도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2023. 8. 21. 46. I must have dozed off. 나 깜빡 졸았나봐. sleep, take a nap은 내가 자려고 작정하고 의도적으로 자는 거지만 나도 모르게 의도하지 않은 잠에 빠지는 '졸다'는 doze를 쓰면 적절해요.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 모습이 고개를 끄덕거리는 것과도 같아서 nod(끄덕이다)를 쓰기도 합니다. (I nodded off. 나 앉아서 졸았어.) must 에 해브피피까지 나와서 복잡한 것 같은데 'I dozed off. 나 깜빡 졸았네.'라고 말해도 좋아요. 하지만 '어머, 나 졸았나봐, 졸았나 보네.'이렇게 살짝 더 맛깔난 말하기를 위해서 한 번 읽어보세요! ✔ doze만으로도 ‘잠시 잠이 들다, 졸다’인데 핸드폰이 꺼지듯 잠깐 현실이 꺼진거니까 off를 양념처럼 붙여서 뉘앙스를 더해줘요. '깜빡'은 불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것이나 눈을 떴다 감았.. 2023. 8. 20. 44. I'm putting you on speaker. 스피커폰 켠다. 전화 받는 공간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다면 스피커폰 켠다고 통화 상대에게 언질을 주는 것이 좋지요. 나에게만 하려고 했던 말을 모두가 듣게되는 곤란한 상황은 피하는 것이 좋으니까요. 그래서 '스피커폰 켤게, 스피커폰으로 할게' 하는 말을 종종 하게 됩니다. 우리말 직역대로면 I'm turning on speaker인데 이걸 다시 해석하면 마치 라디오 스피커를 켠다는 말이 되고 의미 전달이 좀 어긋나지요? 어떻게 풀어서 이해해야 하는지 보겠습니다. ✔ 물건을 두는 것도 put, 사람을 어떤 상태, 상황에 놓아두는 것도 역시 put. 그래서 동사는 put을 썼어요. 문장은 왜 현재진행형처럼 생겼는지 볼게요. 1. 갓 결정하는 뉘앙스, 의지를 보여주는 I will put you on speaker. 스피커폰.. 2023. 8. 20. 이전 1 ··· 186 187 188 189 190 191 192 ··· 20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