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인데 질문이 아닙니다. '무슨 선택권을 내가 가지고 있어?' 문장에 물음표는 달렸지만 '난 선택의 여지가 없어'하는 뜻을 가지고 있죠. 우리말도 '내가 무슨 힘이 있냐?' = 힘이 없다는 소리. 야, 내가 그거 하나 못 사줄까?' 사 줄 수 있다는 말. '에이 내가 그 정도도 못할까?' =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한국인만의 특성이 있기도 하지만 인간 본성을 관통하는 심리학이 세계 공통이듯 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뭔가 코너에 몰린 것 같은 상황, 반항하고 싶은 상황에서 '할 수 있어'라는 평서문은 너무 평범하니까 질문으로 바꾸고 반대로 물어보는 식으로 할 수 있다 말을 더 강하게 어필합니다. 너무 재밌죠? ㅎㅎ
평범한 대화 속에서는 당연히 I don't have a choice. 가 훨씬 많이 쓰여요. 하지만 이런 상황을 한 번 볼게요. '난 진짜 죽어도 하기 싫은데 상사가 하라잖아. 까라면 까야지... 1.난 선택권이 없어./ 2.내가 무슨 선택의 여지가 있냐?' 내 마음을 더 잘 표현해 주는 문장은 2번이 되겠습니다.'
정리
✔ 내 마음을 더 잘 표현해 주는 문장은?
‘죽어도 하기 싫은데 상사가 하라잖아.
까라면 까야지... 1. 난 선택권이 없어.
2.내가 무슨 선택의 여지가 있냐?
뭔가 코너에 몰린 것 같은 상황, 반항하고
싶은 상황에서 평서문은 너무 심심하죠.
질문으로 바꾸어 더 강하게 어필합니다.
국어 문법에서도 영어 문법에서도
이것을 '수사의문문'이라고 부릅니다.
아는 분도 계시겠지만 문법 용어는
몰라도 이해하고 말할 줄 알면 만사오케이👌
https://youtube.com/shorts/IVfr2Bzv2bU
- YouTube
www.youtube.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