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3주째인 제 유튜브 영어 채널과 수익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뒹굴신입니다. 요즘 제 인생에 있어 또 한 번의 변화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영어회화과외를 본업으로 한 지 6년 째 인데 작년에 과도기를 겪으며 올해는 조금 쉬어가는 시간을 갖는 중입니다. 미드와 영화를 이용한 커리큘럼을 짜고자 영상 편집을 하기 시작했는데 공유도 하고 수익도 내면 좋을 것 같아서 유튜브 계정을 개설했습니다. 영상이 지금은 20개 조금 안되게 올라가 있는데 구독자는 12명이고 수익은 1달러도 채 안됩니다. 1달러가 아니라 200원도 안됩니다. 하지만 꼭 수익금이 아니어도 근처에 사는 학생이 아닌 멀리 떨어진 곳의 누군가가 제 영상을 보고 잠깐이라도 영어에 흥미를 느낀다고 생각하면 받은 거 없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영어가 좋아서 시작한 일에 권태기가 와서 당황스러웠는데 저 나름대로 이런 방법으로 돌파해 나가고 있는 것 같아서 올라가는 숫자들을 보며 몰래 흐뭇해 하는게 오전 일정입니다. 오늘은 또 새로운 도전의 일환으로 제 목소리로 직접 녹음한 강의를 만들어 올렸습니다. 1형식, 2형식을 몰라도 되는 쉬운 기초영문법이란 타이틀로 10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하루에 최소 1강, 많으면 3강까지 제작해서 업로드 할 계획입니다. 오프라인 강의를 줄이고 온라인 강의로 넘어가려고 하는데 직접 가르치는 분위기가 그리워질까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아직 유튜브 생리도 잘 모르고, 마케팅 능력도, 글쓰는 소질도 부족하지만 잘 해보려고 새로운 분야의 유튜브 강의도 많이 들으려고 하는데 양질의 교육컨텐츠들이 많아 책이나 학원보다 오히려 살아있는 강의들이 많아 놀랐습니다. 영어콘텐츠도 유료에 버금가는, 오히려 뛰어넘는 무료컨텐츠들도 셀 수 없이 많습니다. 텍스트에서 그림, 사진을 이용한 정보, 이제는 영상으로 정보를 얻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저도 발맞춰 진보하고 싶은데, 기본적인 마케팅 감각과 동영상 편집 능력 등 센스가 많이 필요해서 좌절 중입니다. 하나하나 스킬은 익혀가는 중이지만 동영상 하나를 만들며 적용하기에는 너무나 작은 요소들입니다. 왜 진작 시작하지 않았을까 하는 근본없는 후회도 매일하고 각성도 매일하고 있습니다. 직업불문 어느 분야에서든 다른 사람에게 정보가 되는 컨텐츠를 생산하고 사람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힘인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배우고 발전해서 빨리 구독자 100명이 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00명이 넘으면 짧은 url주소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입니다. 지금은 한 줄이 꽉찰 정도로 긴 유튜브 주소를 가지고 있어 어디에 올리기에도 너무 길고 불편합니다. 구독자 수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 차등화 되어 있어 유튜브에서도 흙수저인 기분입니다. 여기에 한풀이 하고 있지만 또 자고 일어나서 각성하고 또 동영상 만들고 업로드하고 반복해야겠습니다. 오늘은 특히나 카카오오픈채팅방에서 두 분이 동영상 잘 봤다고 격려도 해주시고 열심히 보겠다고 화이팅해주셔서 신기한 기분입니다. 이 글을 쓰는 중에 구독자가 한 명 늘어났습니다. 겨우 10명이 넘게 만들었는데 가속도가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저의 자기개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