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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Don't rub it in. 불난 집에 부채질 마. 소위 '깐데 또 깐다'라고 하죠. 안 그래도 신경쓰이고 창피한, 아픈 부위를 일부러 또 건들여서 힘들고 괴롭게, 더 아프게 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어디서 온 말인지 배워야 알아 듣고 사용할 수 있겠지요. 우리도 '염장 지른다,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 이런 속담을 학교에서나 어른들에게 배웠던 기억이 있지요. 언어를 배우다 보면 예부터 내려온 이런 표현들, 사자성어 등을 익히고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단계가 꼭 있답니다. 한국어 다 아는 것 같아도 문화와 섞여 새로 태어나고 일상에 녹아 든 신조어들은 검색하고 배우서 막 써먹고 그렇잖아요. 내가 꼭 안 쓰더라도 알아 듣는 재미도 있어요. 오늘 이 표현도 꼭 암기 대상이라기 보다 나오면 알아들을 수 있겠다, 아님 내가 한 번 써먹어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이해해 .. 2023. 8. 22.
21-1000 PDF 파일 공유 D-2 두구두구.. 저는 아직 마무리 준비가 안 된 것 같은데 1000문장 마무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애착이 많이 가는 프로젝트라서 마무리 이후에도 전 문장 쇼츠 제작과 PDF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영어 문장이야 한도 끝도 없지만 짧은 길이와 쉬운 단어, 많은 쓰임새를 기준으로 골라낸 이 문장들은 두고두고 복습하고 활용하기에 정말 유용할 거예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내일 또 만나요- 2023. 8. 22.
40. What choice do I have? 난 선택의 여지가 없어. 질문인데 질문이 아닙니다. '무슨 선택권을 내가 가지고 있어?' 문장에 물음표는 달렸지만 '난 선택의 여지가 없어'하는 뜻을 가지고 있죠. 우리말도 '내가 무슨 힘이 있냐?' = 힘이 없다는 소리. 야, 내가 그거 하나 못 사줄까?' 사 줄 수 있다는 말. '에이 내가 그 정도도 못할까?' =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한국인만의 특성이 있기도 하지만 인간 본성을 관통하는 심리학이 세계 공통이듯 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뭔가 코너에 몰린 것 같은 상황, 반항하고 싶은 상황에서 '할 수 있어'라는 평서문은 너무 평범하니까 질문으로 바꾸고 반대로 물어보는 식으로 할 수 있다 말을 더 강하게 어필합니다. 너무 재밌죠? ㅎㅎ 평범한 대화 속에서는 당연히 I don't have a choice. 가 훨씬 많이 쓰여요.. 2023. 8. 21.
33. We'll get through this. 우린 이 고비를 넘길 거야. 만능의 get이 또 등장했네요. 여러번 나왔지만 get은 상태 변화에 집중시키는 동사입니다. get은 없다가>있고(생기다, 얻다) 위치가 변하고(도착하다) 기분이 이렇다가 저렇게 변하고 하는 등 일상에는 늘 변화가 있기 때문에 get이 너무나 잘 쓰이는 거지요. '상황을 겪는다'고 하면 go through, get through 둘 다 가능합니다. 내가 말할 때 go! 출발해서 가는 느낌에 무게를 두고 '돌파'의 느낌을 줄 땐 go through쪽이 가깝고 어떤 일을 겪기 전인데 겪은 후로 비포 애프터처럼 변화에 중점을 두고 말하고 싶을 땐 get through가 적절해요. 그래서 이 문장도 돌파 보다는 사실 고비를 다 넘긴 느낌, 잘 될거야에 가까운 느낌을 전달합니다. ✔ we will get 우리는 ..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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